[Startup人터뷰] 의료데이터를 가공해주는 ‘J.AI Labs’의 이준호 대표

이번에 만나볼 팀은 2020년 상반기 E*5 KAIST우수팀으로 선정된 J.AI Labs입니다.

J.AI Labs는 의료데이터를 통해 연구 및 인공지능 개발하는 교수님(의사) 또는 연구원을 위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가공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J.AI Labs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J.AI Labs는 의료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기업으로서, 인공지능 개발하시는 교수님(의사) 또는 연구원을 위한 데이터를 전문으로 가공해주는 소프트웨어 “메디라벨” 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메디라벨은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반복노동으로 인해 힘들었던 기존 이미지 라벨링 작업에서 벗어나 연구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해서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것을 라벨링이라고 하는군요. 딥러닝을 활용한 기술을 이용하면 의료진들이 더 효율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AI Labs가 해당 아이템을 창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프리랜서로 병원들과 일하던 시기에 교수님들께서 데이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준비한다고 해도 의사분들께서 비효율적인 데이터 가공 과정으로 고생하시는 것들을 보고 그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이 의료데이터를 정리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연구에 몰두한다면 한 명이라도 더 사람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데이터를 수집하여 가공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데 J.AI Labs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J.AI Labs는 자체 의료영상 라벨링 특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딥러닝알고리즘 기술을 통하여 기존 라벨링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병변이나 장기, 데이터 형식에 관계없이 활용 가능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J.AI Labs만의 기술적인 특징이 다른 기업과 구별되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 구상하고 계신 아이템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늘 원격의료에 관심이 많아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원격의료로 넘어가는데 기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의료데이터라벨링 사업은 의료인공지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산업의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진행하려고 하는 원격의료 사업은 사는 지역과 경제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사업을 원격의료로 확장하는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원격의료에서는 의사-환자 간의 의료 데이터가 중요하게 여겨질텐데 AI를 활용한 의료데이터 라벨링 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창업하기 전 평소에 어떤 식으로 회사를 운영할지 공부도 하고 조사도 많이 해왔지만, 연구에만 집중하면 되었던 시절과는 다르게 대부분 업무들이 처음이고 미숙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부분 현업에서 연습이나 미리 준비를 하고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인생은 실전이라고 직접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몰랐을 부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전해보는 것도 때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과 달리 직접 시도해보면서 쌓아가는 경험들은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되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E*5 KAIST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다른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멘토링-발표-투자자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코칭 프로그램이 잘 구축이 되어 있어 멘토링 기간 중에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피칭한 후에 투자자 분들이 주시는 솔직한 피드백을 통해 피칭자료를 짧은 시간 안에 다듬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벤처투자자 분들이 해주시는 피드백인 만큼 뼈아픈 조언도 많았지만 초기스타트업에게 부족한 점을 잘 알려주셔서 이후 투자라운딩 진행 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J.AI Labs가 E*5 KAIST의 특징을 잘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E*5 KAIST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창업전문가, 교수뿐 아니라 투자 전문가들을 멘토로 두어 실제로 사업을 할 때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코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들이 할 수 있는 실수들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J.AI Labs의 단기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장은 국내 모든 병원에서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를 저희가 맡고서 국내 대부분의 교수님들(의사)이나 연구원들이 데이터 가공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들이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 입니다. J.AI Labs는 현재 의료데이터 라벨링에 집중 함으로서 의료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기반이 되게 할 것입니다.

J.AI Labs가 만들어갈 국내 의료 데이터 플랫폼 통하여 의료데이터 라벨링 되기까지 멀지 않았다고 여겨집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국내의 많은 병원들이 재이랩스의 라벨링 기술을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KAIST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카이스트는 국내 최고의 공기술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졸업 후 가장 많은 창업가를 배출하는 학교 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있는 학우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학교뿐 아니라 정부에서 차세대기술 스타트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니 단계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한다면 큰 부담감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업아이템은 없습니다. 우선 시작하시고 도움을 받아가면 점차 개선하는 것이 오랜 기간의 준비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J.AI Labs가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는 의료 보험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나라들은 아파도 심각하지 않으면 병원에도 못 가고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세상은 사는 지역과 경제적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세상이 오기 위해서는 의료인공지능기술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J.AI Labs의 반자동 의료영상 라벨링 소프트웨어가 의료인공지능 연구 비용 및 시간을 절감시키고 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J.AI Labs가 의료 데이터 라벨링을 넘어서 의료산업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다가올 시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의료시스템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AI Labs가 가진 기술로 의료 데이터를 라벨링하여 의료시스템 산업 전반의 변화를 가져오길 바랍니다. 의료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이랩스의 기술로 말씀하신 것처럼 누구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고 J.AI Labs를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J.AI Labs 이준호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