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人터뷰] AI 및 생명공학 기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개발한 국내 대표 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님

이번에 만나볼 기업은 AI와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가축을 위한 체계적인 농장 운영을 지원하는 팜스플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축산테크 기업인 한국축산데이터입니다. 회사명에서부터 무엇에 대해 연구하는지 뚜렷하게 드러나 있으며 AI를 통해 가축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내리며 인력부족한 축산업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님을 만나보겠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축산데이터 대표 경노겸입니다. KAIST 경영공학을 졸업한 후 알리안츠자산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직접 설립한 ETRI창업기업 ‘쿨리오’라는 회사를 거치며 다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2017년 11월 빅데이터와 축산 바이오테크를 결합한 한국축산데이터를 설립했으며, 국내 축산테크 산업을 선도하며 건강한 축산 및 원헬스(One-Health)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수의학, 유전학 등 딥-테크를 활용해 축산업의 기술적 혁신을 견인하는 축산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축산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축산 농장이 지속해서 겪어온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축 항생제 사용량 절감,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동물-인간-생태계 모두가 건강한 원헬스(One-Health)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의 분석 경험을 살려 축산 바이오테크와 결합한 것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축산테크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몇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력이 점점 부족해지는 농가에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축산업의 발전, 가축의 질병예방 등으로 이어진다면 축산업이 도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축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가 해당 아이템을 창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식량 부족 문제와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축산업과 IT 기술의 결합을 통해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미래 지구상에는 90억 인구가 살아갈 것이며, 동시에 식량과 땅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지 오래되었습니다. 비단 먼 미래가 아닌 현재에도 식량 부족 문제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중국 내 돼지가 30% 폐사했고, 돼지고기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곡물 가격이 폭등해 축산 농가의 사료값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축산 인구 고령화로 노동력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축산 농장은 저조한 생산성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선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려면 국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소비자들은 국내산 고기, 저렴한 고기라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고기,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어 합니다. 한돈이 아니라 초원에서 건강하게 자랐다고 믿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사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관세 문턱이 낮아지면 질 좋은 고기가 더 싼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올 것이고, 이제 국내 농가는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수입 고기와 경쟁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농가의 돼지 폐사율은 높고, 항생제를 많이 투여하다 보니 돼지 사육 비용이 많이 듭니다. 따라서 돼지 사육 비용을 줄여 소비자 가격을 낮추면서 동시에 건강하고 질 좋은 고기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전에 창업했던 ‘쿨리오’를 정리하던 중에, 사람 유전자를 분석해서 도시락이나 화장품 등을 추천해주는 회사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기획, 사업화 등의 일을 했고, 바이오 데이터 분석 기술에 관심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이 바이오 데이터 분석 기술처럼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최신의 기술들이 축산업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축산업은 기술로부터 소외되어 있었고, 저는 ‘쿨리오’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했기 때문에 빅데이터 분석과 바이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축산업에 활용한다면 높은 부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혈액을 통해 가축의 생체 상태를 파악하는 솔루션 같은, 가축의 건강 상태를 트래킹 하는 기술이 있다면 농장 관리가 잘 되어 생산성이 높아지고, 질 좋은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이 분야는 진입 장벽이 워낙 높아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사업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식량부족문제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가운데 식량부족은 축산농가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파악하시고 국내 농가의 품질을 높여야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네요. 거기에 대표님의 빅데이터 분석 경험이 더해졌습니다. 바이오 데이터 분석기술이 사람에게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축에 적용시켜 가축 헬스케어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경험이 아닌 AI를 이용할 생각을 하셨는데요. 인공지능이 사람의 영역을 여러 영역에서 대체하고 있지만 가축의 상태를 경험 많은 농장주보다 어떻게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농장주 없이도 농장운영이 AI로만으로도 가능할까요?

경험은 때로는 전문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편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경험이 많은 농장주는 경험을 기반으로 가축의 건강상태를 판단하기도 하지만, 그 경험은 객관화된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 편향된 결정을 내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영역을 대체한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사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은 여전히 경험이나 감에 의한 전문적인 부분은 유지하되, 인공지능은 경험에 의한 결정이 편향된 결정이 되지 않도록 의사결정을 돕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이, AI로만 농장을 운영하는 것은 아주 먼 미래에 고도화된 로봇이 등장할 때에나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고, 그러한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는 여전히 사람의 경험과 경험에 따른 전문성은 농장의 핵심입니다.

농장운영의 경험은 중요하지만 어쩌면 정확성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는 사람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지만 데이터에 기반해 정확도를 높이고 여러 사람이 일할 것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팜스플랜’ 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팜스플랜은 농가 개별 환경에 최적화되어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가장 실질적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입니다. 팜스플랜은 케어, 라이브, 매니저, 에코 등 크게 네 가지의 하위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팜스플랜 케어는 가축의 혈액에서 주요 질병뿐만 아니라 면역력 지표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장에 맞춤 수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가 공인 가축병성감정 실시기관으로서 신뢰도 높은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농장별 상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이에 따라 전담 수의사가 농장에 방문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팜스플랜 라이브는 축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가축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입니다. 농장에서는 한 명의 작업자가 수천마리의 돼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 공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팜스플랜 라이브는 머신비전 기술로 돼지를 인식해 24시간 관찰하기 때문에 관리자의 노동 강도 절감에 도움을 줍니다.

팜스플랜 매니저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농장 전산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사진 촬영하여 프로그램에 전산화할 수 있고, 적은 변수만 입력해도 전체 농장을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팜스플랜 에코는 농장 내부의 온도, 습도, 유해가스 등의 환경 상태를 측정하는 솔루션입니다. 관리자가 매번 돈사에 출입하지 않아도 돈사별 적정 수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현재 돼지 약 20만 두를 팜스플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가축의 질병과 건강 상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농가의 수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팜스플랜은 종합 디지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여러분야로 나뉘어져 있네요. 팜스케어, 라이브, 에코, 매니저 등 각 분야별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축의 건강상태 뿐 아니라 농장 맞춤 수의료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가축의 폐사도 줄이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됨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과학기술로 실시간으로 가축들의 상태를 확인하여 관리자가 없더라도 적절하게 농장관리가 될 수 있음이 놀랍습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한다면 가축들의 질병 집단 감염으로 폐사하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고,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장의 운영에 어려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팜스플랜 서비스를 이용하면 폐사율 등을 낮출 수 있는데 그렇다면 가축들의 전염병인 돼지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예방효과도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을까요?

ASF(아프리카돼지열병)는 질병 초기에 나타나는 임상 증상에 특이성이 없어서 감염된 돼지를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면서도, 잠복기가 매우 짧고(급성형 감염 시 7일 내 폐사) 치사율이 100%에 달하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손꼽힙니다. 그러나 수많은 변이형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조기 발견과 예방적 살처분만이 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ASF 바이러스는 돼지의 주요 면역 세포에 감염되어 면역기능을 저하하는 것이 면역학적인 특징입니다. 따라서 돼지의 면역기능이 높다면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비교적 세력이 약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돼지의 표준 면역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을 통해 돼지 개체의 질병 저항력을 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체 면역관리를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은 변이형이 많은 최신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대항책입니다. 또한, ASF의 임상증상으로 알려진 행동 등을 AI기술로 해당 시그널을 포착하여 질병 발생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돼지의 표준 면역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을 활용한다면 ASF를 막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뿐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들의 변이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적인데 그것을 AI기술로 조금 더 용이하게 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축산사업이 도입되고 있는데 기존의 축산사업과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마트 축산사업과 기존 축산사업의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와 자동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 축산에서의 데이터는 기존 축산에서의 데이터와 수집범위, 활용범위, 데이터의 형태 등 많은 것이 다릅니다. 또한 데이터가 하는 역할이 히스토리라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의사결정 지원이라는 능동적인 역할로 진화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축을 사육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태스크들 중, 단순한 작업들이 자동화된다는 부분도 스마트 축산의 특징입니다. 데이터와 자동화로, 가축 사양관리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스마트 축산사업이 도입되면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겠네요. 작업들이 자동화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며 능동적인 작업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도입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농장 관리법이라고도 여겨집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돼지와 소, 닭 등 대표적인 가축은 해외에서 모두 유사한 종을 기르기 때문에 국가에 상관없이 팜스플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생산 성적이 낮은 축산 개도국을 중심으로 팜스플랜을 적용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왔고, 일부 국가의 농장에서는 실제로 팜스플랜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젖소농장에 팜스플랜 솔루션을 적용할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됐고, 말레이시아에는 닭과 돼지 AI 모델이 적용될 농장이 섭외 완료된 상태입니다.

축산 선진국의 경우에도 시설의 자동화는 완성도가 높지만, 여전히 노동집약적인 관리방식으로 인하여 농장을 수십개 소유하고 있는 기업형 관제 전문 시스템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이에, 팜스플랜은 여러 지역의 농가와 수많은 가축의 건강상태를 관제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수의사 등이 일일이 농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효율화된 IT 시스템 제공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통사와 소비자에게 건강관리 받은 축산물이라는 프리미엄 컨셉을 제공 가능합니다.

팜스플랜을 글로벌화 시켜서 적용시킨다면 국내의 축산업 뿐 아니라 AI기술의 발달이 느린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데이터 수집과 개발한 기술들로 충분히 실현 가능하고 곧 세계 곳곳에서 쓰이고 있는 모습을 보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과기부의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도 선정이 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이 사업에 선정되어 받을 혜택은 무엇이 있고 글로벌 사업과 관계하여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에서 최대 100억 원의 신용보증과 투자유치 연계, 법률자문 등을 지원받습니다. 또,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한 해외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이를 발판삼아 팜스플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사업의 지원을 받는 일은 잘된 일 같습니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국내에서 가축 헬스케어 시스템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표준을 설정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많은 규제들이 해결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규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서히 창업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규제를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더 해결되길 바랍니다.

창업을 하고 싶은 KAIST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창업을 할 때에 아이템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아이템이 무엇인가 보다는 성장동력, 즉 실행력이 있다면, 어떠한 아이템이라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 시도해서 잘 안 되었던 아이템이더라도 타이밍과 실행방식의 작은 차이로도 기회는 커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이미 잘하고 있는 아이템이라도, 소비자를 설득할 작은 차이로도 더 잘하는 아이템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안했고, 응원도 안 해주는 아이템이더라도 얼마나 매달려서 실행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트렌드를 만들어내서 키울 수 있습니다. 결국은 실행력이니, 끝날 때까지 계속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국축산데이터 역시 계속 시도하고 실행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결국 누가 먼저 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실행으로 옮겨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도전하여 이룬 한국축산데이터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창업 후 현재까지 거둔 주요 성과는?

한국축산데이터는 창업 후 누적 약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팁스에 선정된 2018년 이후 네이버, 우리은행,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UN의 지속 가능개발 기준을 충족해 임팩트 펀드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버추얼 피치 컴피티션’의 애그테크 부문에서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들과 경쟁해 팜스플랜이 2위에 당당히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과기부 ‘데이터 댐’ 과제를 완료해 구축한 총 40만 건의 가축 인공지능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돼지는 물론 소, 닭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 정확도를 고도화하여 해외 여러 농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성과들처럼 한국축산데이터의 기술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이 보입니다. 여러 기사들에서도 한국축산데이터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한국축산데이터를 더 기대해봅니다.

한국축산데이터가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표준 농장 사육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 세계는 축산 선진국부터 축산 후진국까지, 산업의 발전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농장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농장으로 인해 전 세계의 가축 전염성 질병이 쉬이 컨트롤되지 않고, 가축 질병은 곧 사람의 안보 역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COVID-19 역시, 동물에서 발생한 질병이 사람에게로 전이된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 세계 농장에 적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가축 질병을 통제하고 더 나아가 사람-동물-생태계의 유기적 헬스케어인 원헬스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외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농축산업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시대 속에서 AI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팜스플랜으로 가축 헬스 케어부터 시작하여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축의 질병은 더 이상 가축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에게도 전염되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비대면 시대에서 직접 보지 않더라도 가축의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질병의 예방부터 식량부족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팜스플랜은 나아가 전세계 축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표준화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축산데이터가 그리는 미래가 현실이 되는 날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