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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Startup팅 X 플라네타리움 후기
  • 창업원
  • 2022-10-30 00:37:33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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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Startup팅 6번째 시간은 오픈소스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인 플라네타리움과 함께 했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은 게임의 생명주기와 수익 모델을 혁신하려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입니다. 매년 국내에서만 50만개 이상의 게임이 유통되지만 성공 확률은 낮습니다. 블리싱 및 운영비용도 크고, 플레이어의 직접 결제에 의존한 취약한 수익모델은 성공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플라네타리움은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게임의 수명을 늘리고 새로운 형태의 유저 참여형 게임을 만들어 게임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기업입니다. 게임엔진만을 만드는 것이 아닌 게임을 직접 만들어 구동하고 있습니다.







드롭박스 나와서 블록체인 게임 회사 창업하기- 서기준 대표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입장으로서 서기준 대표님이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서기준 대표님의 개인사부터 창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서기준 대표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공대로 진학하였습니다. 박사과정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한국에서 병역특례회사에 입사하여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즐겁게 일하였습니다. 이 때 만난 동료들과 지금의 회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간 학업 속에서 성장보다는 매번 리셋되는 느낌이 강하고 내가 만든 제품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에 우연치 않은 기회로 dropbox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서기준 대표님은 dropbox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여러 기반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니콘이라는 용어가 생겼는데 dropbox는 한 달에 유저가 천만명인 유니콘 기업에 속했습니다. dropbox에서 중요시 한 것은 마켓, 비전, 팀이었고 무엇보다 dropbox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Ethos라는 가치였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서 극적인 행위에 원동력이 되는 하나의 가치입니다. 여기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서버없이 P2P구조로 대규모 온라인게임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한국최고의 오픈소스 개발팀을 만들어 블록체인 게임 마켓에서 탈중앙시장에 문제를 푸는 기업, 오픈소스를 혁신하는 집단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은 나인클로니클이라는 오픈소스 온라인 RPG 기술을 리플래닛 자체 오픈소스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상용화레벨의 오픈소스 기술을 풀어서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게임을 런칭할 수 있게 만드려고 합니다. 세상에 무언가 필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좋은 동료들과 이상적인 제품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을 갖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2회차, 왜죠?- 남유정 COO


두 번째 연사는 플라네타리움의 COO 남유정님입니다. 남유정 COO님의 이력은 조금 독특했습니다. 문과 출신으로 국어국문학과 학사로 졸업 후 언론고시 준비하다가 서울대 융합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석사과정을 마치며 오프라인매장 포인트 적립 스포카 UX디자이너 및 프로덕트 오너 4년 8개월을 일하고 작년 10월부터 플라네타리움에 합류하였습니다. 두 개의 스타트업을 다니며 UX디자이너 뿐 아니라 행정, 회계 등 많은 업무들을 배우고 하고 있습니다. 스포카에서는 포인트멤버쉽 구축, 고객관리 리서치 운영설계 제품 설계, 포인트 운영방식 등을 하다가 지금은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 사람들이 왜 스타트업을 갔을까 라는 질문에 남유정 님은 대학원을 다니며 제 의견이 서비스에 바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여 이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고 싶고 실제 고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 는 마음에 스타트업에 입사하였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5년 근무를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체득을 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았습니다. 스포카에서는 오프라인 점주들 요구사항을 듣고 본인 매장에서 바로 홍보 문자 서비스 발송하는 등의 서비스를 개선하며 타이밍과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이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직군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가 많습니다. 디자인, 영업 HR 마케팅 C레벨 전 직군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타트업에서 배우며 사용자가 제품을 만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 유엑스 디자이너라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그 외에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되며 창업의 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플라네타리움 창업을 할 때 팀과 비전을 같이하고 함께 세우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다르고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은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합니다. 나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서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나에게 아이디어가 없을지라도 비전에 합류를 할 수 있고, 프로세스에서 공감을 갖고 함께할 수 있으면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남유정 COO님은 제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삶. 일을 통해 내 주체를 실현하는 삶이 멋있는 삶이라 생각하기에 주체적인 삶을 살 것을 강조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대학생에서 블록체인 개발자까지- KAIST 고찬혁 님


고찬혁 님은 현재 플라네타리움 엔진개발 카이스트 전산학부 4학년 재학 중에 있습니다. 고찬혁 님은 시험과 과제 외에 공부를 해본 적이 없이 졸업이 다가오고 있었고 대학원을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 두 갈림길 속에서 고민하다가 개별연구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시작하였습니다. 3개월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며 대학원을 가려다가 재미가 없음을 깨닫고, 직장생활도 체험을 해보고자 하여 KAIST CUOP프로그램에 참여, 플라네타리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으로 게임을 만든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입사하였습니다.
 


경험이 전무하기에 기업입장에서는 백지상태나 다름이 없었지만 백지를 채워넣는 과정이 있었고, 스타트업의 특성 상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기에 인턴이지만 실무에 투입이 되고 직접 개발한 일들이 서비스에 활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은 스프린트를 주로 하는 회사인데 오픈소스 프로젝트여서 외부의 기여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공동작업을 하는 것이 스프린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과 기성기업사이에서 고민을 할 때, 스타트업의 장점은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대규모 특유의 구조는 없고 수평적구조를 유지하며 의사소통이 가능.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블록체인으로 서버없는 게임 만들기- 문성원CTO


마지막 강연자인 문성원 CTO님은 블록체인으로 서버없는 온라인 게임 만들기에 대한 기술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문성원CTO님은 처음부터 게임개발자는 아니었으며 웹 프로그래머였고, 스포카에서 CTO였고 작년 10월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게임의 공통점은 중앙서버가 있습니다. 서버는 시장의 요구나 기술적인 요구로 아키텍처가 만들어졌기에 편합니다. 이와 비교하여 중앙서버가 없는 멀티 플레이어 게임의 경우 누군가 도맡아 운영하는 것이 아니므로 운영종료가 없습니다. 누구나 게임을 제작하여 새로운 모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버 로직과 클라이언트 로직의 구분이 없이 같은 코드로 멀티미디어 게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서버가 없는 게임은 게임시장에서 나름의 가치가 있지만 위치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완을 하기 위한 기술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플라네타리움의 Libplanet을 설명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이 사회적으로 말도 많기는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유니티로 게임을 구성하다 보면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직접 네트워크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고 Libplanet을 통해서 액션들을 동기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깃허브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을 C샵으로 해서 유니티 2019이상에서 쓸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개발하여 액션이나 상태에 저장 및 조회가 가능하고, P2P를 통해 서로 전파하고 반영시킬 수 있습니다. 이 플래닛을 통해 액션들을 동기화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강연 이후 플라네타리움과의 소개팅에서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자 1일체험이라고 하여 사전에 미리 신청자를 접수받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전 공지대로 개발환경을 설치해 온 학생들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플라네타리움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설치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와 구성원들 간에 거의 일대일 매칭으로 코칭을 받고 개발체험을 하였습니다. 게임과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직접 개발프로그램을 돌리고, 모르는 것은 코칭을 받으며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과 블록체인의 만남으로 오픈소스를 하며 게임유저와 개발사의 진입장벽을 완화시키는 플라네타리움 팀과 함께 한 스타트업팅은 흥미로웠습니다. 개발자 1일 체험으로 플라네타리움에서 하고 있는 개발을 조금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스타트업팅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