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창업人

  • [Startup人터뷰] 데이터 관리, 분석 솔루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체커’의 황인서 대표
  • 창업원
  • 2022-10-28 17:04:13
  • 410

이번에 소개해드릴 회사는 2020년 첫번째 런치톡의 체커입니다. 체커는 데이터베이스 통합 개발환경(IDE)인 SQLGate와, 데이터 통합 분석환경 (IAE) QueryPie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입니다. 한국 데이터 솔루션 분야 최초로 Y-Combinator에 합격했고, 깃허브의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체커는 국내외 2,0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체커의 황인서 대표님과 만나보겠습니다.





체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체커는 통합 데이터 분석 환경을 개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국내 구독 기반 1위의 데이터베이스 IDE인 SQLGate와 SQL/Python 분석 환경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QueryPie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의사결정, 협업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에서 기회를 보고 2016년 창업했고,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사람들의 불편함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해주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 속에서 데이터 관리는 중요한데요. 기업들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협업을 하는 서비스의 장을 여신 것 같은데요. 체커가 궁금해집니다.


체커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저는 체커를 설립하기 이전에는 카카오 내 커머스 플랫폼 쪽에서 개발자로 일했었는데요, 당시에 다른 팀과의 협업이 잦았던 편이라 데이터 추출, 분석 등과 같은 요청을 자주 받곤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양한 OS와 데이터 소스를 지원하면서 빠르고 쉽게 SQL을 작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IDE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서 시장 가능성을 보았고, 그보다는 협업에 초점을 둔 마땅한 데이터 분석 툴이 없다는 점에서 큰 불편함을 느낌과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체커의 창업의 계기가 되었던 SQL. 그래서 개발한 것이 SQLgate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SQLGate는 무엇인가요?



[GitHub 내 Student Developer Pack과 Teacher Toolbox에 올라간 SQLGate]


SQLGate는 금융, 공공, 제조, IT 등 국내 2000여개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전문 IDE툴인데요, 체커 설립 이전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되며 인정받고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구독 서비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준비했고, 지금까지도 개발자/DBA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GitHub와 교육용 라이선스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에서 유입되는 구독이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SW 플랫폼 깃허브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좋은 성과인 것 같습니다. 체커는  SQLgate에 이어서 데이터 공유, 협업 기능, 데이터 유출 및 임의 조작 등의 보안 위협요소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 개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QueryPie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QueryPie App Image]


체커의 메인 서비스인 QueryPie는 창업 당시 제가 겪었던 문제를 바탕으로, 초기에는 Window, Mac, Linux에서 잘 작동하는 Cross-Platform IDE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약 6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걸쳐 작년 7월에 Open-beta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제품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사용자를 타겟하였습니다. 그래서 UI/UX에서부터 마케팅까지 글로벌 시장을 위한 전략을 준비했는데, 사이트 유입의 70%가 넘는 사용자가 글로벌에서 들어오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User feedback을 바탕으로 Product-Market-Fit을 검증해나가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분석가를 위한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QueryPie 런칭 후의 성과가 있다면?




역시 가장 큰 성과는 목표로 했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인데요, 초기 개발자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에 관련 블로그 컨텐츠 등을 노출시키고 ProductHunt나 Slant 등 해외 Product 관련 커뮤니티에서 제품을 소개하면서 특별한 광고없이 계속해서 유입을 늘려오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KOTRA, KIC, Born2Global 센터 등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시장에서 제품을 검증받고 새로운 니즈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내 TechCrunch같은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data warehouse 시장에 대한 수요를 찾아 제품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엑셀러레이터인 Y-Combinator batch에서 데이터 관련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현지 네트워킹/투자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미국 시장 내에서 더욱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체커가 개발한 기술은 글로벌 시장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인 Y-Combinator batch에서 데이터 관련 한국 스타트업의 최초 합격은 놀라운 성과로 보여집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체커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QueryPie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QueryPie as a Integrated Data Analysis Environment]


시장에는 데이터와 관련된 수많은 툴들이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 분석가들은 SQL, Python, R을 실행하기 위해 수많은 도구들을 설치, 전환 및 연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저장/수정/공유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데요, QueryPie는 데이터 추출(SQL) → 분석(Python/R) → 공유 (Slack, Mail)로 이어지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하나의 작업 공간으로 통합하여 데이터 분석가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데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SQL Editor를 중심으로 접속 정보/쿼리 공유 기능을 통해 팀 내 데이터 관련 협업을 쉽게 만들어주고 있고, 계속해서 Python Notebook, Git 저장소 통합을 구현하여 더 나은 분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uerypie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통합하여 일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고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쿼리파이는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에 적합해보입니다. 체커의 SQLgate와 Querypie는 여러 플랫폼들과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QLgate와 Querypie를 만든 체커라는 기업이 놀랍습니다.




체커만이 가진 강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팀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체커 팀에는 15년간 Database IDE를 만들었던 데이터베이스 장인과 Open Source Web UI에서 뛰어난 경력을 지니고 있는 Front-end 개발자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토론을 반복해오면서 빠르고, 반복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역시 전문가들이 만든 팀은 다르군요. 팀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전문성은 어떤 회사도 따라오기 어렵겠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토론과 사용자의 피드백 반영으로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체커의 최종 목표 및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QueryPie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리소스를 한 곳에서 통합시키고 데이터 분석가가 온전히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환경 대비 60~70% 이상의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가가 작성한 SQL/Python/R 코드를 분석 및 학습하여 데이터 세트 간의 연관성을 발견하며 이를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가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Data discovery의 역할까지 확장시키는 데에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양적확대로 필요에 맞는 데이터의 정확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체커는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인 QueryPie를 통해 협업이 가능하고 데이터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체커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서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체커의 황인서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첨부파일